배터리 프리 전설의 시작! 미놀타 SR-2 필름카메라
1950년대 후반은 그야말로 일안반사식(SLR) 카메라의 여명기였습니다. 당시 내로라하는 카메라 브랜드들이 저마다의 기술력을 뽐낼 때, 미놀타가 "우리의 기술력을 봐라!" 하며 야심 차게 내놓은 최초의 35mm SLR 카메라가 있었습니다. 바로 미놀타 SR-2 필름카메라입니다. 얼마나 공을 들여 만들었는지 마감과 내구성이 눈물겹도록 훌륭합니다. 황동으로 단단하게 짜인 바디를 손에 쥐는 순간, 요즘 플라스틱 카메라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진짜 기계의 묵직한 손맛이 뼈마디를 타고 흘러들어올 정도였습니다. 후속작인 SR-7이나 그 유명한 X-700의 까마득한 시조새 격인 모델이죠. 배터리가 뭐죠? 영원히 멈추지 않는 100% 완전 기계식의 로망 미놀타 SR-2의 가장 아름다운 점은 바디 그 어디에도 전기가 통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요즘 카메라는 배터리가 1%만 남아도 숨을 거두지만, SR-2는 다릅니다. ① 무인도에서도 작동하는 생존력 노출계조차 없는 100% 순수 기계식 카메라입니다. 태양광이 있든, 영하 20도의 혹한기든 촬영자의 손가락 힘(와인딩 레버를 감는 힘)과 태엽, 톱니바퀴의 맞물림만으로 모든 셔터 스피드(1초~1/1000초)가 완벽하게 구현됩니다. ② 영원불멸의 가치 전자식 카메라는 내부 회로가 고장 나면 부품이 없어 고치지 못하고 '벽돌'이 되기 일쑤입니다. 하지만 SR-2 같은 완전 기계식 카메라는 세월이 흘러 톱니바퀴가 굳더라도, 장인의 손길로 기름칠만 슥슥 해주면 다시 100년 뒤에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영원한 생명력을 가집니다. 입문용 SLR 필름카메라 추천 > 미놀타 SR-2! 100대 필름카메라에 선정 미놀타 SR-2가 전 세계 전문가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역사적 카메라로 꼽히기도 했는데요! 당시로서는 파격적이었던 두 가지 혁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단순히 오래되었다고 해서 세계적인 명기 반열에 오를 수는 없겠죠? ① 인스턴트 리턴 미러 (Instant Return Mirror) 당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