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캔으로 사진을 찍는 필름카메라

​캔 필름 카메라는 실제 음료수나 맥주 캔과 유사한 디자인으로 제작된 독특한 형태의 필름 카메라를 의미합니다.  
토이카메라가 기본 사각 프레임의 디자인에 캐릭터를 이용한 것이라면 캔 필름 카메라는 실제 제품의 캔 디자인과 크게 가 거의 동일하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필름카메라가 유행했던 1990년대에 등장하여, 코카 콜라나 버드와이저 등의 회사에서 브랜드 마케팅 및 프로모션 목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토이필름카메라
코카콜라나 버드와이저 등의 브랜드 프로모션용으로 출시가 된 캔 필름카메라

일회용 필름카메라가 아닌 필름만 넣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프로모션 제품치고는 인기 있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핀홀 카메라와 마찬가지로 가끔은 흐릿하거나 몽롱한 사진을 원한다면 활용해볼 카메라일듯 합니다.

캔 필름 카메라의 특징

"마실수는 없지만, 사진을 찍을수 있는 캔 필름카메라"

디자인

실제 음료수 캔과 거의 동일한 외형을 가지고 있어, 겉보기에는 일반 캔처럼 보이지만 카메라 내부에는 110mm, 35mm 필름이 들어가고 실제 촬영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은 일회용이 아닌 필름만 넣어서 재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한된 깡통 구조로 인해서 셔터나 필름실 와인더의 배치가 조금은 부자연스럽기까지 합니다.

필름

일반적으로 35mm 필름을 사용하며, 일부 모델은 110 포맷 필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프로모션 목적으로 만든 제품으로 뛰어난 성능이나 렌즈가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110mm 카트리지 필름이 들어가는 포켓 카메라가 실용적으로 보입니다.
참고로 요즘 110mm 필름을 현상해주는 현상소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기능

기본적인 포인트 앤 슛(Point-and-Shoot) 방식으로, f/10 렌즈와 1/100초의 셔터 스피드를 갖춘 모델이 대표적이지만, 대부분 모델은 고정 셔터와 와인딩만 가능했고 플라스틱 렌즈를 사용했기에 화질이 떨어지는 편이었습니다. 요즘의 일회용 필름카메라와 비슷하다고 이해하면 될듯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카메라의 렌즈나 내부을 개조해서 활용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화질

캔 카메라는 디자인과 재미 요소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되었기 때문에, 고급 카메라에 비해 화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렌즈에 흔들리거나 초점이 맞지 않은 사진이 상대적으로 많은 편입니다. ​사진의 품질보다는 브랜드 홍보과 이벤트용이라 할 수 있습니다. 

캔필름카메라
35mm 필름이 들어가고 고정셔터에 와인딩이 가능한 캔 필름카메라


토이 카메라와 달리 캔 필름 카메라는 현재 생산이 중단된 지 오래이고, 국내 중고마켓이나 이베이 등에서 가끔 볼 수가 있습니다. 실제 상품과 동일한 디자인적인 독특함으로 수집가들이나 클래식 카메라에 취미가 있는 분들에게 인기가 있습니다. 

가끔 아이들과 소풍을 가거나 아이들 생일 파티때 꺼낸다면 주변으로부터 관심을 받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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