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로운 사람을 위한 지리산 천왕봉 등산코스와 교통편

 

사계절 볼거리가 풍요로운 지리산으로 떠나요!


지리산은 한반도에서 한라산 다음으로 높은 산으로 "어리석은 사람이 머물면 지혜로워진다" 라고 뜻에서 지리산이라고 합니다.
전국에서 국립공원 1호(1967년)로 지정된 명산으로 봄에는 철쭉이 아름답고 여름에는 푸른 숲과 깊은 계곡, 가을에는 단풍 그리고 겨울에는 설경과 운해가 아름다워 사계절 내내 등산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리산등산코스
파아골의 불타는 듯한 가을단풍은 지리산 제 2경으로 꼽힌다.


산이 넓고 골짜기가 깊고 봉우리는 높아서 다양한 등산코스와 둘레길이 찾는 이들의 발걸음을 즐겁게 합니다
서쪽의 성삼재휴게소에서 동쪽의 대원사까지 지리산 종주코스는 약 42Km의 장거리로 많은 사람들의 도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의 10경

제 1경 천왕봉 일출
회색 구름바다 저 멀리서 솟아오르는 파노라마와도 같은 감탄의 장관

제 2경 피아골의 단풍
산도 붉고 물도 붉고 사람들도 붉게 물든다고 하여 삼홍의 명소로 알려져 있다.

재 3경 노고단의 운해
남해바다와 섬진강에서 만들어진 구름이 휘감아 돌면서 마치 천상의 세계를 보는듯 아름답다.

재 4경 반양봉의 낙조
태양이 휘황찬란한 황금빛을 발산하고 고요히 사라져가는 경건함의 감동

재 5경 벽소령의 명월
밀림과 고사목 위로 떠오르는 벽소령의 명월을 차갑고 푸르다.

재 6경 세석평전의 철쭉
수십만평의 세석고원 일대의 수수한 연분홍의 철쭉은 낭만적이고 목가적이다.

재 7경 불익폭포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2단식 폭포

재 8경 연하선경
탁트인 전망과 주변의 기와요초와 고사목이 어울러진 천상의 화원

재 9경 칠선계곡
일곱선녀가 목욕을 즐겼다는 지리산 최대의 계곡

재 10경 섬진청류
전북 진안과 장수지방에서 발원하여 남해로 흘러드는 300리의 물줄기


국립공원 지리산의 주요 등산코스 소개


젊은 날의 추억! 지리산 종주


지리산종주


성삼재휴게소-(1.9Km)-노고단 대피소-(2.9Km)-피아골삼거리-(2Km)-노루목-(1.8Km)-화개재-(4.1Km)-연하천대피소-(3.6Km)-벽소령대피소-(6.3Km)-세석대피소 - (3.4Km)-장터목대피소-(1.7Km)-천왕봉-(1.2Km)-중봉-(2.8Km)-치밭목대피소-(1.8Km)-용수삼거리-(4.4Km)-용수동-(3.5Km)-삼장분소(대원사)

총 41.4km로 무박 2일로 하려면 약 15-18시간의 장거리입니다.
성삼재가 아닌 화엄사에서도 추발이 가능하지만, 화엄사에 노고단을 오르는게 쉽지 않습니다.
노고단에서는 주능선을 타게 되므로 크게 가파른 구간은 없지만, 천왕봉 이후부터 치밭목대피소까지 내려가는 4Km가 힘든편입니다. 노루목에서 반야봉까지 다녀오려면 왕복 2Km로 1시간 30분이 소요됩니다. 삼거리에 베낭을 두고 다녀오면 됩니다.

장거리 코스는 최대한 가벼운 등산화와 베낭의 무게를 줄이는게 중요합니다. 쉴땐 충분히 먹고 쉬어주고, 걸을땐 시간당 4Km 가까이 걸을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본인 체력에 맞게 중간에 대피소를 미리 예약후 1박 2일로 하는게 가장 적당해 보입니다.

최단거리 중산리(법계사) 코스

중산리탐방지원센터-(3.4Km)-법계사-(2Km)-천왕봉
당일코스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코스입니다.
왕복 10Km로 6-7시간 정도 예상이 됩니다.
칼바위에서 법계사까지 2Km, 법계사에서 천왕봉까지 2Km가 가파르고 바닥상태도 좋지 않습니다.
천왕봉에서는 법계사로 하산하기 보다, 제석봉과 장터목을 거쳐 법천계곡으로 하산하는걸 추천합니다. 천왕봉에서 장터목 구간의 풍경이 아름답고 야생화와 바람이 좋은 코스입니다.


초보자를 위한 중산리(환경교육원) 코스

중산리탐방지원센터-(3Km-셔틀버스 이동)-환경교육원-(2.8Km)-법계사-(2Km)-천왕봉
중산리탐방센터에 환경교육원까지 셔틀버스로 올라가고, 이후 법계사까지 쉽게 갈수 있습니다. 등산거리는 700m 정도 짧고, 고도가 높은 지점에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당일로 다녀올수 있는 백무동 코스

백무동탐방지원센터-(5.8Km)-장터목대피소-(1.7Km)-천왕봉
동서울 터미널에서 심야버스를 타고 새벽에 백무동에 도착후 등산을 시작합니다.
탐방센터에서 약 3Km정도 힘든 코스이고, 이후에는 조망이 트이면서 재미있게 갈수 있습니다. 장터목대피소에서 10여분 가파르게 오르면 지리산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하는 제석봉을 만나게 됩니다. 
약 5-6시간에 천왕봉 도착이 가능하고, 이후 하산하여 동서울로 돌아갈수 있습니다.
지리산천왕봉
지리산 천왕봉 일출은 지리산 제1경으로 꼽히지만, 3대가 덕을 쌓아야 볼수 있을 정도로 어렵다.


계곡을 좋아한다면 백무동에서 한신계곡으로

백무동탐방지원센터-(6.6Km)-세석대피소
여름철 계곡이 깊고 물소리가 우렁찬 코스입니다. 평이한 계곡길을 걷게 되며 세석평전 못미쳐 약 1Km가 아주 가파른 구간입니다.
시원한 계곡과 숲이 우거져 여름철에 가기 좋은 코스입니다.

가을 단풍과 계곡을 함께 즐기는 뱀사골 코스

뱀사골탐방지원센터-(8.2Km)-화개재
가을철 단풍이 화려한 코스이지만, 여름철의 계곡을 빼놓을 수가 없는 코스입니다.
거리는 8.2km로 장거리이지만 대체로 완만한 경사길이 화개재까지 이어집니다. 초보자들이 도전해볼만 합니다

화려하고 불타는 단풍을 찾아 피아골코스

피아골탐방지원센터-(6.5Km)-피아골대피소-(2Km)-파아골삼거리
피아골 단풍은 지리산에서 둘째 가라고 하면 서러울 정도로 화려합니다.
피아골대피소에서부터 피아골삼거리까지 2Km 구간은 가파른 코스이지만, 단풍을 보다 보면 힘들줄 모르고 오르게 됩니다. 초보자는 피아골 대피소까지만 다녀와도 좋습니다.

연인이랑 함께 하는 거림코스

거림탕방지원센터-(5.5Km)-세석대피소
청학동 옆에 위치한 거림에서 세석대피소까지의 코스는 5-6월이 아름답습니다
작은 계곡이 흐르고 군데 군데 다리가 있어 마치 한국의 정원으로 들어가는 듯한 느낌입니다.
야생화가 좋고, 졸졸졸 물 흐르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이성 친구와 대화하면서 걷기 좋습니다.


천왕봉코스
지리산에서만 볼수 있는 고사목은 제석봉 이후부터 관찰이 됩니다. 



천왕봉 당일코스를 위한 수도권 버스 시간표

동서울 터미널에서 백무동 버스시간표
07:00, 08:20, 10:30, 13:20, 15:20, 17:30, 23:59
동서울>함양 >인월>마천>백무동
요금 일반 36,200원(프리미엄 47,100원, 프리미엄 심야 51,800원)
시간 : 약 4시간

백무동에서 동서울행 버스
07:20, 08:50, 11:30, 14:50, 16:00, 17:00. 18:00
백무동 > 마천 > 인월 > 함양 > 동서울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중산리터미널 버스 시간
금, 토요일 23:00 1회만 운행(심야우등)
중산리에 3시 30분 도착(42,800원) 

중산리 터미널에서 서울 남부터미널은 토,일 15:00(35,700원)

버스노선과 시간은 사전에 정확하게 확인하고 예매를 하고 움직이는게 좋습니다.


대표적인 지리산 등산코스를 골라봤습니다
천왕봉에 오른 후에는 본인의 교통편에 맞게 하산할 지점을 정하면 되고, 지리산은 중간 중간 대피소가 많아서 마실물을 구하기가 쉽습니다
지리산의 장점이라면 계절별로 코스들의 느낌이 달라지기에 방문시기나 동행할 사람들에 맞춰서 아름다운 코스를 찾아보는것도 재미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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