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태가 아름다운 120mm 중형 필름카메라 코와식스(Kowa Six)
KOWA SIX는 일본의 광학 기기 제조사인 코와(Kowa)에서 1960년대에 출시한 6x6 포맷의 중형 필름 카메라입니다. 의료 및 산업용 광학기기를 전문으로 제조했던 코와는 1950~60년대에는 사진 및 영화용 카메라 시장에도 진출하면서 KOWA SIX 시리즈를 선보이게 됩니다.
롤라이 플렉스의 이안 리플렉스 카메라와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 방식의 디자인이 비슷하지만, 코와 식스는 일안 리플 릭스(Single-Lens Reflex) 방식의 카메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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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선과 부드러운 곡선의 조합이 돋보이는 디자인의 Kowa Six 중형 필름카메라 |
1968년 120mm 롤필름을 사용하여 6x6cm 크기의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던 KOWA SIX 모델이 처음 출시된 이후 1970년도에 미러 잠금 기능이 추가된 KOWA SIX MM이 출시되었으며 1972년에 한층 개선된 KOWA SUPER 66 모델이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KOWA SUPER 66은 렌즈 라인업이 확장되면서 신뢰성과 내구성을 제공하고 당시 브로니카(Bronica), 마미야(Mamiya) 등의 모델과 경쟁을 하게 됩니다.
- 필름 : 120 롤필름(6x6cm 정사각형 포맷)
- 렌즈 마운트 : Kowa 전용 베이유 넷 마운트
- 셔터 : 포컬 플레인 셔터
- 셔터 속도 : 1/500초 ~ 1초, 벌브 (B) 모드
- 초점 방식 : 수동 초점 (MF)
- 뷰파인더 : 웨이스트 레벨 파인더
- 필름 감기 방식 : 수동 필름 장전 및 되감기
- 무게 : 약 1.3kg (80mm 표준 렌즈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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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내려다 보며 촬영하는 웨이스트레벨 파인더의 채택 |
코와 식스 카메라의 장점
- 렌즈 교환이 가능하여 고품질의 뛰어난 해상력과 색 재현력을 자랑합니다.
- 중형 카메라지만 일안 반사식(SLR) 뷰 파인더를 사용하여 정확한 프레이밍과 초점 조절이 가능합니다.
- 35mm 필름보다 큰 필름을 사용하여 높은 해상력과 풍부한 색감을 제공합니다.(6x6 포맷)
- 같은 중형 필름 카메라였던 마미야 RB67이나 핫셀블라드 500 시리즈보다 가벼워 삼각대 없이도 촬영이 가능합니다.
- 유선형 바디의 클래식하고 감성이 살아 있는 디자인으로 필름 카메라 애호가들에게 인기 있는 제품입니다.
- 기계식 카메라로 양손으로 무거운 셔터 음과 필름 장전의 감각이 살아있어 사진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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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고 가벼운 중형 필름카메라로 35mm에 비해서 좋은 사진을 얻을수 있습니다. |
KOWA SIX는 1960~70년대 일본 중형 카메라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기종입니다.
핫셀블라드나 롤라이 플렉스등의 고가의 중형 카메라를 구하기 어려웠던 사람들이 대안으로 찾던 모델로 SLR 카메라였지만 코와 만의 베이요넷 마운트로 다양한 렌즈를 사용할 수가 없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