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예쁜 펜탁스 SLR 필름카메라

 펜탁스 Auto 110은 1978년 출시된 세계 최초의 자동 노출식 110mm SLR(렌즈교환식)필름카메라입니다. 작은 크기이지만 렌즈 교환이 가능하고 어느 정도의 정교함을 갖춘 포켓형 미니 카메라입니다.  
펜탁스 110마운트를 사용하기에 렌즈의 종류가 제한되어 있고, SLR이라고 하지만 110mm 카트리지 필름을 사용하기에 사진의 디테일이나 해상력에는 한계가 있는 편입니다.

미니필름카메라
두 손가락만으로도 편하게 잡을 수 있는 초미니 SLR 필름카메라 

펜탁스 Auto 110 기본 스펙

펜탁스  Auto 110은 펜탁스의 기술력과 광학성능으로 기본적인 사진의 해상력과 펜탁스의 감성이 보장이 됩니다. 다만 시대적인 변화로 110mm 카트리지 필름의 현상이 어려운 것이 아쉬울뿐입니다.

  • 출시 연도: 1978년
  • 제조사: Asahi Optical Co. (Pentax)
  • 필름 타입: 110 포켓 필름 (16mm)
  • 카메라 유형: 자동 노출식 SLR (일안 반사식)
  • 셔터 속도: 1/750초 ~ 1초 (전자식)
  • 측광 방식: 중앙부 중점 평균 측광
  • 포커싱: 수동 초점 (MF)
  • 전원: LR44 배터리
  • 크기 및 무게: 약 99mm × 56mm × 43mm, 약 159g (바디)

배터리가 없으면 작동이 되지 않고, 자동 노출 시스템이라 수동 촬영이 불가능합니다 


장점이 많은 카메라

1). 세계에서 가장 작은 SLR 카메라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사이즈의 진짜 SLR 카메라로 무게도 가볍고 부담 없이 들고 다닐 수 있어 여행이나 일상 스냅에 적합합니다.

2). 교환식 렌즈 시스템

외모(크기)와는 다르게 교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기본 번들 24mm 렌즈 외에도 18mm, 50mm, 접사 렌즈 등이 출시되어 있습니다. 작은 크기에도 렌즈 마운트를 통해 사진 스타일에 맞게 렌즈를 바꿔가면서 찍는 재미가 있습니다.

3). 완전 자동 노출 (프로그램 AE)

복잡한 설정 없이 셔터만 누르면 자동으로 노출을 계산해 줍니다. 초보자도 쉽게 쓸 수 있기에 필름 카메라 입문용으로도 괜찮은 편입니다.

4). 펜탁스 특유의 광학 성능

렌즈가 작아도 펜탁스답게 선예도와 색감이 괜찮은 편입니다. 작고 귀여운 외형 속에 숨어 있는 의외의 고화질로 시선을 끌기에 충분합니다.

5). 레트로 감성 & 희소성

지금은 단종된 모델로, 수집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작고 독특한 디자인 때문에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활용될수 있고 필름 사진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과 함께, 독특한 포맷(110 필름)의 느낌을 즐길 수 있습니다.

6). 완성도 높은 시스템 카메라

전용 플래시, 와인더, 렌즈 필터, 가방 등 작지만 풀 시스템으로 구성할 수 있어 수집과 활용의 재미가 있습니다.

이렇듯 작지만 장점이 굉장히 많은 필름 카메라이지만, 디지털 시대에 사용한다는건 쉽지가 않습니다. 무엇보다 110mm 카트리지 필름의 구매가 어렵고, 필름을 구해서 촬영을 하더라도 국내에서는 현상하는 곳을 찾기는 더 어렵다고 할수 있습니다.  

필름카메라추천
펜탁스 110마운트와 110mm 카트리지 필름이 들어가는 필름실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Auto110은 일부 부품들이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져 내구성이 좋지 못하고 시간이 지날수록 부분적인 파손은 어쩔 수 없습니다. 조심히 다루고 직접 수리해 가면서 사용해야 합니다. 플래시와 모터드라이브를 장착하면 수집용이나 장식용만으로도 훌륭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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